손목시계 및 컴퓨터장비 판매업체인 로엔케이(대표 안재성)는 4일 광고전문회사인 아시아리퍼블릭(대표 이동수)을 50억원(지분 100%)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고업 진출과 함께 지난달 옥션과 맺은 이베이 국제전자상거래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시아리퍼블릭에서 진행 중인 버추얼 광고를 통해 온라인 광고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광고 회사가 온라인 상에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에서 고객이 원하는 광고물을 선택하면 이를 반영해 광고를 제작해 주는 방식으로 제작 시간과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이 되지 않았다. 아시아리퍼블릭은 SKT 산업은행 등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의 광고를 집행해왔으며 지난해 약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