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 ℓ당 1천500원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19.39원으로 지난주보다 21.83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 석유제품 시장의 휘발유가 강세를 바탕으로 12월 다섯째 주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경유는 이달 중순에도 국제제품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8.61원 하락, 1월 넷째주 이후 4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실내등유도 7.40원 떨어져 925.42원을 기록했다.

공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