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G전자가 오는 2020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연간 3000만t 감축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으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다“며 “생산단계와 제품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LG전자는 이에 따라 원자재, 물류, 제품사용, 폐기 등에 걸친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시한다.

LG전자는 가전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설비교체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연간 7만5000t, 2020년까지 연간 1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제품 단계에서는 각 제품별로 고효율 개발 5개년 기술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에너지 절감 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가전제품 회수 및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