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과 8위 경제보유국인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부터 발효됐다. 일본으로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멕시코와 FTA를 발효시킴에 따라 북미지역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함께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 일원이기 때문에 일본은 북미시장을 관통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셈이다. 멕시코는 연간 500억유로 규모에 달하는 일본의 식료품 시장을 주시하는 한편일본과의 교역확대를 통해 실업, 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1억400여만명인 멕시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층으로분류되고 있다. 현재 양국간 무역수지는 일본쪽에 크게 기울어있는 상태다. 지난 2003년 기준 멕시코의 대일 수출규모는 10억 유로이었던데 비해 수입규모는 630억 유로이다. (멕시코시티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