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량이 오는 2005년 1천만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생산량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해외생산량은 지난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금년 말에는 총 8백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다 전체 해외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도요타 닛산 혼다 3개사가 북미 중국 등을 중심으로 1백만대 이상의 설비 확장을 서두르고 있어 2005년이면 1천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3개사는 북미에서 약 50만대,중국에서 30만~40만대,유럽에서 20만대씩의 증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혼다는 금년 해외생산비율이 일본 메이커들 중 처음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