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4분기에 5.1%의 경제성장률(GDP.국내총생산 기준)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망치인 4.7%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4.4분기 이후 가장 빠른 분기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말레이시아 정부의 전망치인 4.5%를 초과할것으로 기대된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3.4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돈 것은 반도체와 야자유(油) 등의 수출이 크게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IDEA 글로벌의 폴 쉬믹 연구원은 "이 지역의 대부분 국가들의 성장이 전망치를 초과 달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콸라룸푸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