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인텔에 대한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푸르덴셜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텔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당초 36달러에서 39달러로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은 투자의견 상향은 델의 올해 4.4분기중 PC 판매대수 증가율이 15% 안팎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텔의 4.4분기중 마이크로프로세서 판매 증가율이 예상치인13%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은 또 델에 따르면 기업들의 IT(정보기술) 설비투자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인텔은 IT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날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내년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전망치를 모두 상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300㎜ 웨이퍼와 90나노 공정기술과 IT 지출의 회복 등에따라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21달러에서 1.34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베어스턴스는 또 인텔의 내년 매출액 전망치도 당초 340억달러에서 347억5천만달러로 높여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난 12일 와초비아증권은 전세계 통신업계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인텔은 단기적으로 통신업계의 회복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15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JP모건도 지난 10일 반도체업계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인텔의 투자의견을`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