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2005년이나 2006년까지 현지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파스칼 피스토리오 최고 경영자는 중국 공장이 현지에서 제조업 라인을 갖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은 내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ST마이크로가 공장을 독자적으로 세우거나 다른 반도체 회사에 참여하는두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27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마이크로는 노키아와 소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 현지공장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