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다소 높은 수준을유지하더라도 오는 12월의 정례 회의에 앞서 산유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쿠웨이트의 석유장관이 26일 밝혔다. 셰이크 아흐메드 파드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우리는 유가를계속 주시하다가 12월 4일로 예정된 OPEC 각료회의에서 향후 유가를 예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쿠웨이트의 관영 통신인 KUNA가 보도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쿠웨이트로 돌아온 직후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회담 이후 (이에 관한)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OPEC은 기준유가가 목표범위인 배럴당 22~28달러를 20일(거래일 기준) 연속 웃돌 경우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OPEC의 바스켓 유가는 지난 23일 현재 11일째 이 범위를 웃돌았다. (두바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