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2만불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선 새 성장동력의 창출이 절실하다"며 "2만불 비전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차세대 성장산업 발전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시내 모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개회식에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참여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국정과제와 개혁과제들도 2만불 시대를 향한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에 맞춰 재점검하고 새롭게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은 현재 한국경제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기간산업에 신기술을 접목, 고도화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전통산업과 신산업,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이 서로 균형있게 선순환 발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제시될 차세대 성장동력은 과거와 같이 자본을 싸게 들여오고 임금을 싸게 하는 방식으론 발전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직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향상시켜야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가 변화해 국가혁신역량을 확충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인적자원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별로 고급 연구개발 인력뿐만 아니라 생산과 기능인력을 포함하는 `국가기술인력지도'를 작성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