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은 24일 "22개 행정부처의일부 재정 사업에 대한 성과 목표와 성과 지표를 금년에 개발하고 내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대상 부처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차관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성과관리제 도입에 관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재정 운용을 투입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재정 운용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시범 실시한 22개 기관을 선정해 부처사업의 30%에 대한 성과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연차별로 성과 지표 작성 대상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야별로 배분된 재원 한도 내에서 부처의 판단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는 부처 자율 편성(Top-Down)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