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6월 외환보유액이 5천456억2천만달러로 한달전에 비해 25억3천만달러 늘어나며 7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재무성이 7일 발표했다. 일본의 이같은 외환보유 증가는 미국채 가격하락 등 감소요인에도 불구, 정부와일본은행이 엔화가치 상승을 막기위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개입을 잇달아 단행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 방어를 위해 지난 5월29일부터 6월26일 사이에 모두 6천289억엔을 투입했었다. 일본 외환보유고에는 달러화 등 외화와 금, 국제통과기금(IMF)의 특별인출권도포함된다. IMF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4월 현재 43개월 연속 세계 외환보유 1위를 지켰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