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여행수지 개선 덕분에 전년도 동기대비 15.1% 증가한 1조2천600억엔(107달러)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 재무성이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4조3천900억엔, 수입은유가 상승으로 인해 7.1% 증가한 3조4천억엔을 기록,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0.6% 감소한 9천938억엔으로 집계됐다. 재무부는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감소했지만 사스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급감한 것이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기간 일본인 해외여행객수는 전년도 동기대비 42% 감소한 72만명으로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지난해 동기대비 29.3%가 감소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