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채권형펀드인 퍼시픽투자운용(PIMCO)의 빌 그로스 전무는 당분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FF) 금리운용목표가 1.25%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스 전무는 이날 CNBC의 '비즈니스 센터'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올해에 대한 전망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현재의 금리 수준처럼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기조를 수년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의 세계 경제를 젖은 장작 때문에 서서히 타고있는 불에 비유하고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각국의 재정적자로 인해 불이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이 올해 각각 2~3%와 1~2% 성장하겠지만 이는 정상적인 경기사이클의 회복국면에서 시현되는 성장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