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TV토론을 통해 조흥은행 매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자 조흥은행 노동조합이 매각반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조흥은행 노조는 2일 전국 분회 투쟁위원장 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전 노조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규모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제3자 실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 등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