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 캐릭터 페어 2003'이 오는 7월 16∼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캐릭터 관련 단체와 기관이 처음으로 모두 참여해 개최하는 행사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도의 캐릭터 전시회를 개최해오던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8월 공동으로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 2002'를 개최했으나 산자부 산하의 한국캐릭터협회가같은 기간에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서울 캐릭터 쇼'를 따로 마련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13일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ㆍ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ㆍ한국캐릭터협회는 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공동주관에 합의했으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ㆍ한국디자인진흥원ㆍ서울산업진흥재단과 문화관광부ㆍ산업자원부ㆍ서울시가 각각 공동주최와 후원에 나선다. 올해는 코엑스 대서양홀 전체를 전시장으로 꾸며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했으며 7월 16일을 비즈니스의 날로 지정해 국내외 캐릭터 관련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occ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02)2166-2032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