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컴퓨터 연결없이 FM라디오나 CD플레이어로부터 음악을 다운받아 재생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모델명:YP-55)를 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28MB 내장형과 256MB 내장형 메모리 두 제품으로 CD플레이어, 테이프 카세트, FM 라디오 등 다양한 음원을 MP3 파일로 직접 저장, 재생할 수 있다는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세계적인 음향업체인 미국 SRS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베이스음과 3D입체 음향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 `SRS WOW' 음향기술을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MP3플레이어에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AAA형 소형 건전지 1개로 최고 15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FM 채널 20개 설정 및자동 탐색 기능이 담겨졌다. 삼성전자는 MP3 플레이어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옙(Yepp) 홈페이지(www. yepp.co.kr)를 대폭 확대 개편하고 마케팅 비용으로 총 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소비자가격은 YP-55H(128MB)가 20만원대, YP-55V(256MB)는 26만원대이다. 올해 MP3 플레이어(플레시메모리타입)의 국내시장 규모는 약 40만대 정도로 추산되며 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 국내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