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일요일인 23일에도 비상 경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일부 부서 직원들이 나와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재경부는 주말을 맞아 시장이 서지 않아 유가와 금리, 환율 등의 동향을 파악할수 없지만 미국의 이라크공격이 계획대로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혀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재경부는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때문인지 한 달에 한번 쉬는 토요일인 22일에도 많은 부서의 직원들이 긴장한 가운데 근무에 임했으나 이날은 상황실등 출근부서 직원들의 긴장감이 다소 이완된 모습이었다. 장수만 상황실장은 "미국이 2-3일 내에 이라크 바그다드로 진격해 들어가기로하는 등 전쟁양상이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시장동향과 전쟁상황 등을 인터넷(www.mofe.go.kr)에 올려 일반인들이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