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용 칩 제조업체인 대만의 엔비디아가오는 16일 파운드리 협력업체인 TSMC와 공공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에 개발한 GeForce FX(NV30) 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12일 보도했다. TSMC는 이와 함께 첨단 0.13 미크론 처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래픽 칩 시장에서 0.13 미크론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가 0.13 미크론 공정 채택에 착수함에 따라 주요 경쟁사인 AIT 테크놀러지도 0.13 미크론 생산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ATI의 호 곡옌 회장이 최근 0.13미크론 공정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TSMC를 은밀하게 방문했다. ATI는 이달 말까지 0.13미크론 공정을 적용한 RV350 칩의 양산 체제에 돌입할계획이다. 최근 NV30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에서는 TSMC의 0.13미크론 공정에 문제가있거나 엔비디아가 파운드리 업체를 IBM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번공동 기자회견으로 이같은 소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