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만의 반도체 생산 규모가 올해보다 35%증가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경제부 산업개발국(IDB)의 자료를 인용, 내년도 대만 반도체 업계의 생산액은 올해보다 35% 증가한 8천569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에는 작년보다 20% 늘어난 6천340억대만달러어치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설계 부문의 내년도 생산액이 2천194억대만달러로 올해보다 50.2% 늘어날 전망이고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계는 35%의 성장률을 기록해 생산액이 3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반도체제조업계와 반도체 패키징업계의 생산액은 각각 4천850억달러와 1천160억달러로 올해보다 30.7%와 28.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