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석수 총리는 4일 주룽지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캄보디아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갖고 3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내년부터 공동 연구키로 합의했다. 3국 총리는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중.일간 FTA의 경제적 효과를 내년부터 3국 경제협력 공동연구 주제로 선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룽지 총리는 "중국과 한국, 중국과 일본간 FTA 동시체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과 한국이 먼저 FTA를 체결한 뒤 추후에 중국의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