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권거래소(TSE)는 런던의 FTSE와의 협력을 통해 시가총액 상위 50개종목을 포함하는 새로운 지수를 출범시킬 방침이라고 대만경제일보가 28일 보도했다. 'TAIEX 50지수'로 명명된 이 지수는 오는 29일 출범할 예정이며 전체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국내 주요 50개종목으로 구성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TAIEX 50지수'에는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臺積電)와 UMC(聯華電子)등 기술주를 비롯한 각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대거 포진, 시장의 펀더멘털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대만경제일보는 말했다. 또한 대만 TSE와 영국 FTSE는 조만간 대만 파생상품 시장 발전을 위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지수를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E 관계자는 'TAIEX 50지수'는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증시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가권지수의 흐름과 99%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