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의 업무혁신(PI)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INI스틸[04020]과 BNG스틸[04560], 동부제강[16380] 등이 최근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INI스틸은 지난 21일 약 20명 규모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회사는 1년 반 정도의 작업을 거쳐 1차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데 작업성과와 ERP시스템 가동 실태를 보아가며 포괄적인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NI스틸 자회사인 BNG스틸도 지난 1일 자사직원 16명을 포함, 모두 45명 규모의업무혁신 추진팀을 발족했다. BNG스틸은 10월 한달간 추진팀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한 뒤 다음달부터 시스템 구축에 나서 약 1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계획이다. 또 동부제강도 지난 9월1일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PI/ERP추진실을 출범시켜 시스템 구축작업이 한창이다. 전사적자원관리를 중심으로 한 업무혁신 시스템 구축은 정보기술(IT)을 이용해▲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 ▲업무과정 단축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신 경영기법이다. 현재 철강업계에서는 작년 7월 `포스피아'를 가동한 포스코만이 업무혁신 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