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과거의 미불 무역 대금을 변제할 경우, 지난 27년 동안 중단돼온 북한 무역보험 인수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17일의 북일 정상회담에서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에 합의할 경우북일 경제 교류 확대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통산성(현 경제산업성)은 지난 75년 일본 기업이 외화 부족으로 일본 기업에 무역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무역보험 인수를 중단했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