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D램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메모리반도체의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D램 생산량은 128메가 제품을 기준으로 모두 3억4천259만개로 집계돼 전달의 3억3천276만개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SD램이 1억7천108만개로 가장 많았으며 차세대 반도체인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과 램버스 D램이 각각 1억5천596만개와 1천555만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달에 비해 4% 증가한 1억6천774만개로 4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미국과 대만이 5천910만개와 4천999만개로 각각 17%와 15%의 점유율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달 SD램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DDR로의 성공적인 공정 전환에 힘입어 생산량이 14%나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대만을 제치고 2위로한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유럽이 4천210만개를 생산했으며 일본은 2천366만개로 전달에 이어 5위생산국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