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대한 특별재해지역 선포가 18일께 선포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수해상황 브리핑을 열고 조사단의 피해지역 실사와 재해대책위원회의 선포지역 선정작업이 마무리 되는 오는 18일께 특별재해지역이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11일 중앙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가 끝나는대로 현재 마련중인 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을 근거로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 선정작업을벌인 후 이를 18일께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이에따라 피해지역의 주민수와 피해건물수, 피해경작지면적, 재산피해액 등 피해상황 정도를 분석, 이를 특별재해지역의 선정기준으로 삼아 읍,면,동 단위 또는 시,군,구 단위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이번 '루사'의 피해액이 5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규모인 만큼 '특별재해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루사'의 피해상황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실사를 엄격히실시해 복구계획 수립시 이를 반영, 복구와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오는 10일 추경예산이 편성돼 국무회의를 통과하는대로 곧바로 피해지역 자치단체 등에 배정해 수해지역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