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적인 금융전문 월간지 유로머니가 최근호에서 이머징마켓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조사 및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모건스탠리지수(MSCI) 이머징마켓 인덱스에 포함된 기업중 시가총액 상위 6백50개 회사를 대상으로 △지분구성의 투명성(15점) △재무의 투명성(25점) △이사회 구성과 절차(20점) △주주와의 관계(15점) △주주와 경영층의 이해일치(25점) 등 5개 항목을 설정해 기업지배구조를 1백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평가에서 포스코는 88점을 획득해 인도의 정보통신업체인 인포시스테크놀로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민영화와 함께 선진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을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한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포스코에 이어 국민은행이 12위,KTB와 KT가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