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사과.배.단감 등 과실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과실류 수출액은 2천88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특히 신선과실류가 1천559만달러로 1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배가 362%가 늘어난 1천104만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사과는 316만달러(75%),단감은 89만달러(275%) 등이었다. 과실차,건과 등의 조제과실류는 1천324만달러로 18% 증가했다. 이같은 과실류 수출 증가는 지난 1월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97년 이후 중단됐던 사과,배의 수출이 재개된데 따른 것으로 농림부는 분석했다. 한편 화훼류 수출액은 1천505만달러로 작년보다 10% 늘어났는데 난류가 182%,백합이 36%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인 반면 장미는 30%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