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법인인 크라이슬러는 생존을 위한 투쟁 단계에서 벗어났으며 자체 구조조정의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나타나고 있다고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회장이 25일 밝혔다. 제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라이슬러는 현재 생존 투쟁에서 벗어나 회사를 뛰어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크라이슬러는 결코 모방자가 아니기 때문에 독창적인 전략을 모색할것"이라며 "올해부터 2004년까지 11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존의 10개 제품을 개조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10년 뒤에는 주류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지난해 3년 일정의 크라이슬러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2002년 손익분기점 도달, 2003년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오번 힐스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