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는 18일 세계 최초로 수랭식(水冷式) 노트북PC를 개발,오는 9월3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델명이 '플로라 270W 사일런트'인 수랭식 노트북PC는 기존의 공랭식과 달리 냉각액으로 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때문에 소음을 30% 정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히타치는 설명했다. 본체 내부 튜브에 냉각액을 순환시키는 '정음(靜音) 수랭 시스템'을 탑재,중앙연산처리장치(CPU)와 액정 패널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식혀준다는 것이다. 냉각액에는 부식방지제가 들어 있어 5년 이상 냉각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가격은 34만1천엔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