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9월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동남아 주요도시와 부산간 직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회담에 잇따라 나선다. 30일 건교부에 따르면 7월 첫째주 베트남과 항공회담을 열어 하노이↔인천, 호치민↔인천 이외에 부산과 하노이, 호치민을 연결하는 직항로 개설여부를 협의키로했다. 부산과 하노이, 호치민간 직항로가 개설되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도 동남아지역으로 갈 수 있게 돼 동남아 항공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이어 7월 둘째주에는 캄보디아와 항공회담을 갖고 프놈펜과 인천, 부산간 정기편 개설여부를 논의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간에는 정기편이 개설돼 있지 않으며 방콕 또는 호치민을 경유해 드나들고 있다. 건교부는 또 7월 셋째주에는 인도와 항공회담을 개최, 현재 봄베이↔인천, 뉴델리↔ 인천 정기편을 증편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회담에서 두 도시와 부산간 직항로 개설여부도 거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