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체인 노키아가 하반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노키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 교체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통신 관련 기업들의 설비 투자도 부진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매출성장률은 최대 1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는 앞서 올해 하반기 매출성장률이 최소 1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노키아는 또 지난주에 2.4분기 매출이 작년동기비 2-6% 하락할 전망이라고 당초전망치보다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처럼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절반가량 하락, 시가총액이 750억유로나 줄었다. 한편 노키아는 수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모델명 `6610'기종을 오는 3.4분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에스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