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선통신(PLC) 기술에 대한 사실상의 표준이 완성돼 하반기에 상용화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PLC기술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국내 77개업체가 참여한 한국PLC포럼이 PLC기술에 대한 사실상 표준으로 `HNCP(Home Network Control & Protocol)Ver. 1.0'을 개발함에 따라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력선통신기술은 집안 내부의 컴퓨터나 가전기기를 전력선을 통해 연결하는 저속의 홈네트워크 시장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실현하는 옥외 가입자망 시장으로나눠져 있으나 이번에 완성된 것은 옥내용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물론 미국, 일본 등이 전력선통신기술 상용화를놓고 치열한 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 업계의 방식이 국제 표준이 될 수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관련, 20-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가전3사와 PLC업체, 건설업체 등 50여개사가 모인 가운데 PLC포럼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개발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