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2곳이 국내 공장 폐쇄를 추진하고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파마시아코퍼레이션 국내 법인인 파마시아코리아㈜는 강원도 횡성의 제약공장을 내달말까지만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원래 지난해 파마시아에 합병된 한국썰이 운영하던 곳으로, 지난 85년부터 쎄레브렉스, 싸이토텍, 알닥톤 등 의약품 10여종을 생산해왔다. 파마시아 관계자는 "한국썰과의 합병에 따른 후속 조치로 횡성공장 생산라인을수원공장에 통합할 계획"이라면서 "횡성공장 매각이 완료되면 수원공장 개보수와 신규 시설도입 등에 6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도 경기도 안산 공장을 오는 6월말까지 폐쇄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건물과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노바티스측은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던 의약품을 스위스 본사에서 들여와 국내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복잡한 제품 생산 비용을 줄여 생산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본사의 사업전략에 따라 안산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