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업체인 넷마블의 게임유료화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료화에 들어간 온라인게임 "라그하임"이 월평균 4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교육용게임인 "캐치마인드"의 아이템유료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로커스홀딩스의 게임자회사인 넷마블(대표 방준혁)은 13일 지난달 17일부터 부분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캐치마인드 액세서리"가 일 평균 4백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월 매출액 1억원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은 "캐치마인드"가 정통 온라인게임이 아닌 캐주얼게임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게임이 동시접속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유료모델이 불투명해 개발사들이 수익모델개발에 애를 먹고있기때문이다. 또 일반 온라인게임이 3~6개월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친 후 유료화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캐치마인드"는 서비스 보름만에 유료서비스를 과감히 밀어부친 점도 특징이다. 넷마블의 방준혁 사장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에게는 좋은 게임의 선별못지않게 각각의 게임에 맞는 유료화모델을 찾아내는 상용화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 장르의 게임성격에 맞는 유료모델을 계속해서 발굴해내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