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 업체들이 초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산조치를 취하는 한편 철강 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일간철강신문(日刊鐵鋼新聞)에 따르면 일본 철강업체들은 주요 소비처인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공급 단가를 t당 최고 1만엔(미화 77달러)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지난해 자동차회사를 포함한 주요 소비처들이 저가에 대량 의 철강을 구입한 영향으로 국내 철강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인 결과, 제품 철강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의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텔코도 열연과 냉연, 도금강판 등의 가격을 t당 40-50달러 일괄적으로 인상키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