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풍력에너지 전문연구소가 문을 연다. 포항공대는 환경 보존을 위한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포항풍력에너지연구소(소장 전중환)'를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원,포항가속기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에서 기계 전기 소재 구조공학 등 관련 분야 전문연구인력이 참여,풍력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필요한 설비를 제작하고 운영한다. 전중환 소장은 "풍력 에너지는 지구 환경 공해와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체에너지"라며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25일 오후 2시 포항가속기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어 포항 호미곶 풍황특성 연구(김현구 포항산업과학원 박사),한국의 풍력발전 현황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김두훈 유니슨기술연구소 소장),제주지역 풍력발전사업 현황 및 전망(김동성 제주도청 사무관)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