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21세기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하도록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을 접목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우성철 동남지역본부장(55)은 "동남권의 광역 산업단지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창원에 본부를 둔 동남지역본부는 창원과 부산,울산,온산의 국가공단을 관할한다. 현재 47명의 임직원이 2천8백개의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영남권의 핵심공단들을 총괄지원하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전자 등 이 지역의 특화산업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 본부장이 내세우는 제1의 사업은 디지털산업단지 조성. 우선 녹산과 사상산업단지를 잇는 디지털 광역망을 구성,기업의 첨단화를 유도하고 있다. 내년부터 창원과 울산,마산수출자유지역까지 확대해 동남권의 첨단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 물류지원도 또 다른 역점사업중의 하나. 지난 1월 창원공단내에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시설을 세워 시범운영중이다. 내년부터 녹산공단과 울산,온산 등에도 설치,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우 본부장은 "입주업체 유치에서부터 공장설립 대행,자금지원,수출상담 등을 총괄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수출 등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