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25일 오후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병원 노사간담회를 갖고, 12%의 임금인상 등 공동요구안을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간담회에서 "표준생계비 확보와 소득분배 구조 개선을 위해 12% 내외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병원측은 최저임금 85만원을 보장하고 임금체계 개편시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노동시간을 단축해 주5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이에따른 추가인력을 정규직으로 즉시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아울러 정부에 대해 ▲의료시장개방 저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예산 및 재정지원 확대 ▲민간의료보험 도입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등은 "공공의료를 강화하자는 노조의 주장에는 찬성한다"며"하지만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 문제는 국민보건의료비 부담 가중 등으로 즉각적인시행이 어려운 만큼 추가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