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민간조사기관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개 민간조사기관들을 상대로 서베이한 결과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평균은 마이너스 0.4%였다면서 미 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은 2년만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설비투자나 주택 투자는 여전히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회복력이 약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명목 GNP에 대해서 20개사 모두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불황 극복에는 더욱 시간이 걸린다는 견해가 많았다고 신문은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올해 실질GDP성장률과 관련, 20개사 중 4개사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1%미만의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견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가 상승분을 배제한 예측 평균치를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올해 미국의실질 성장률이 1.5%를 넘을 경우 2.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비투자는5.8% 감소하고 주택투자나 공공투자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