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과 경북 고령.성주지역 기업들은 올 2.4분기에 내수부진이 경영에 가장 큰 애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달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달성.고령.성주지역 제조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2002년 2.4분기에 예상되는 `기업경영 애로 요인'을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을꼽은 기업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부담 12%, 수출부진 10%, 원.부자재 상승 10%, 판매가격 하락 9%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4분기에도 이들 기업들은 판매 부진과 채산성 악화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내수 부진(30%)과 수출 부진(20%), 인력부족(10%), 노사분규(10%) 등으로 조사됐고 중소기업은 내수부진(24%), 판매가격 하락(17%),인력부족(1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으로는 노사관계와 물가 등 사회안정을 든 기업이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부양과 기업환경 개선 각 18.9%, 4대부문구조조정 마무리 15.5%, 수출 확대책 12%, 새로운 경제비전 제시 5.4% 등이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