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농협 수송현금 탈취 총기강도 용의자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수사본부는 사진과 함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했던 유모(27.충남서산시 석림동)씨와 이모(40.서산시 읍내동)씨 등 2명을 10일 오후 11시 20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S아파트 102동 화단 앞에서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유씨 등은 자신들에게 오토바이를 구입해 준 김 모(29)씨 집 앞에 이씨의 충남82X 63XX호 코란도 밴을 세워놓고 달아난 뒤 다시 이 승용차로 갈아타기 위해 되돌아 왔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이들은 김씨를 통해 구입한 1천700㏄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현금 5천여만원이 든 가방을 매고 있었다. 경찰은 이 돈을 회수하는 한편 100만원권 500장, 10만원권 300장, 백지수표 300장 등은 범행 현장에서 4㎞ 떨어진 서산시 고북면 백학사 입구에 묻었다는 진술도확보, 곧 현장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srbaek@yna.co.kr (서산=연합뉴스) 정찬욱.백승렬.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