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기업의 설비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8일 전망했다. 윌리엄 풀 총재는 미남서부금융협회 모임을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들이 기업 설비투자 위축이 종식될 시점 임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정보기술부문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풀의 발언은 1월의 미 자본재주문.선적이 2개월째 증가하고 지난해 4.4분기의 생산성도 전분기에 비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그는 경기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조만간 인플레가 가열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풀 총재는 현재금리를 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멤버는 아니다. (세인트 루이스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