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세척 에어건을 무료로 설치해줍니다' 대당 7백만원(4유니트 기준)에 달하는 이 에어건을 원하는 골프장에 무료로 설치해주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주)컴시너지(대표 이청룡)가 그 곳이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골프화세척 에어건을 골프장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신설골프장에는 처음부터 이 에어건을 설치해주며 영업중인 골프장도 원할 경우 기존 제품을 대체하거나 기존 제품과 병행해 설치해준다. 비용이 전액 무료인데다 디자인이 세련돼 골프장이나 골퍼들한테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코리아 태광 태릉CC등 이미 40개 골프장에 이 에어건이 들어섰으며 10여개 골프장과는 상담중이다. 컴시너지는 에어건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신 이 기기 상단 단말기형태로 된 곳의 광고권한을 갖는다. 광고전문회사답게 골퍼들이 약 30초동안 신발을 털면서 광고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는데서 착안한 것. 이청룡 대표는 "이 에어건이 소문나면서 설치를 원하는 골프장과 광고를 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골퍼들에게 직접 광고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라는 점 때문에 광고의뢰를 문의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한다. ☎(02)2277-6226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