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 금가격은 장초반 최근의 약세가 이어졌으나 후반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에 힘입어 증시에서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장중 290.5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4일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나 이후 급반등하면서 294.50달러까지 오른뒤 결국 전날에비해 90센트 오른 29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알타베스타 닷컴의 에릭 게버드 애널리스트는 "금가격은 이달초 305달러까지 오른뒤 일부 차익매물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은 곧 다시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급락세는 오히려 투자기회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지난주까지 이어진 급등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 선물가 상승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관련주들도 이번주들어 처음으로상승세를 기록, 대표적인 업종지표인 필라델피아 골드 앤 실버지수는 3.2%나 오른채 장을 마쳤다. 또 CBOE 골드지수도 3% 오른 51.09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골드벅스 지수도 3.9%나 급등한 85.02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이들 3대지수에 모두 편입돼 있는 뉴몬트 마이닝이 66센트 오른 23.81달러를 기록했으며 배릭 골드와 플레이서 돔 골드도 각각 56센트와 62센트 오른 18.36달러, 12.13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