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해고 근로자들을 다시 채용키로 해 화제다. 닛산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2년간 회사방침에 따라 부득이하게 회사를 그만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산의 방침은 닛산부활계획(NRP)라는 이름으로 단행된 구조조정의 성과가 예상보다 좋아 정상경영궤도 진입시기가 당초 목표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닛산이 카를로스 곤 사장 취임 후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사표를 내도록 한 근로자는 2만1천여명이다. 닛산은 이 중 생산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올해말까지 5백명을 우선 다시 채용할 계획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