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양승택(梁承澤) 장관은 9일 가타야마도라노스케(片山 虎之助) 일본 총무성대신과 IT(정보기술) 장관회담을 갖고 4세대(4G)이동통신 시스템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위해 ''4세대 이동통신 비전포럼''을 설치하고 금년중 첫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또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전자상거래 표준화 등 IT정책 전반에관해 정책실무급을 통한 정보교환 및 정책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사안별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공동세미나 개최, 유관기관간 인력교류 등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금년 한.일 양국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 개최시 양국이 실시할 예정인 고속 위성통신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인터넷망 구축, 전자서명.전자인증제도 등의 국제적 통합성 확보 등 지역내 연대강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월드컵 기간에 서울에서제2차 아시아 IT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제2차 아시아 IT장관 회의는 지난 10월 일본이 홍콩에서 개최했던 제1차 회의와달리 참가국이 25개국으로 늘어나며 IT헌장도 채택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또 정보통신 분야에 있어 한.중.일 3국간 IT협력을 위해 한.중.일정보통신장관 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 IT공동체 결성을 위해 일본 KDDI와 한국이동통신업체 등이 참여하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운영사업자 포럼을 개최하고 아시아 IT전문가 포럼도개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