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이달 중순까지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세계적 석유감산 목표달성차 비(非) OPEC 산유국들에 대한 마지막 공세를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유가는 비OPEC국들의 감산합의가 지연됨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 알리 로드리구에즈 OPEC사무총장은 OPEC이 비OPEC산유국들과 감산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보았으며 감산에 관한 일부 비산유국들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구에즈총장은 7일 빈 OPEC본부에서 "지금까지 나타난 사실은 우리들(OPEC과 비OPEC산유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감산) 합의달성이 가능하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OPEC국들의 감산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낙관적이며 비OPEC국들이 하루 50만배럴의 감산합의에 이르게 될 것을 기다리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OPEC의 목표는 유가가 추가하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혀 배럴당22-28달러로 돼 있는 OPEC목표유가를 당분간 포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비OPEC산유국들과의 최종감산합의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석유시장 참여자들의 감산에 대한 비관적전망으로 인해 유가는 급락했다.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9센트가 떨어진 18.43달러에 거래됐고 미국경질유는 89센트 떨어진 18.60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