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요구를 수용해 감산을 결정하자 국제유가가 상승, 북해산 브렌트유가 3주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러시아의 감산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시장에서 전날의 배럴당 19.29달러에서 20.05달러로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하루 석유수출량을 15만배럴 줄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OPEC의 한 관계자는 "매우 좋은 소식이며 러시아가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OPEC및 석유업체들과 협력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환영했다. (모스크바.빈 AFP=연합뉴스) yunzhe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