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에 가입하는 미국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2일 미 조사전문업체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 등에 따르면 브로드밴드(광대역통신망) 가입 미국 가정은 1천만여가구로 브로드밴드 시판 6년만에 1천만 가구선을 돌파했다. 6년만에 1천만 가구 브로드밴드 가입 기록은 1천만 가구를 돌파하는 데 퍼스널컴퓨터 9년, 온라인 서비스 13년, 팩시밀리 22년, 케이블 TV 25년, 전화 35년이 소요된 데 비하면 매우 빠른 증가 속도다. 브로드밴드는 이용료가 다소 비싸지만 기존의 다이얼 업 모뎀에 비해 접속 속도가 10- 30배까지 빠른 게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브로드밴드 가입 가구가 오는 2003년 2천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